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하반기 중 테스트를 실시한다.
23일 한국은행은 국회 업무 보고를 통해 “CBDC 발행 기반이 되는 제도적 여건 및 기술적 실현 가능성에 관한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은은 “전문인력 및 전담조직을 확충하고, 분산원장 기술 적용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다음 달 말 CBDC 발행과 관련한 외부 컨설팅을 완료하고, CBDC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해 하반기 중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등 민간 암호화폐 이용 확산 시 지급결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해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권 분산 ID (DID) 표준 제정을 마련해 비대면 금융거래 시 신원 확인을 안전하고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증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한은은 “통화정책 운영여건 변화 등에 대응해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재점검하고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달 한은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CBDC 관련 법적 이슈 및 법률 제·개정 방향’을 주제로 실시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