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낭가 투자은행(Kenanga Investment Bank)이 암호화폐 분야 투자를 결정했다.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금융 서비스 기업 케낭가 투자은행은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분 19%를 조건부 계약을 통해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케낭가 투자은행은 말레이시아 최대 금융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 주식거래 규모면에 있어서는 말레이시아 최대 독립 투자은행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거래소 투자는 케낭가의 사모펀드인 케낭가 프라이빗 이쿼티(Kenanga Private Equity)를 통해 이뤄졌으며, 토크나이즈 익스체인지(Tekenize Xchange)의 말레이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인 토크나이즈 테크놀로지(Tokenize Technology)에 투자하기로 결정됐다.
토크나이즈 테크놀로지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위원회가 인정한 3개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말레이시아 점유율로 보면 2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다툭 체이 와이 렁(Datuk Chay Wai Leong) 케낭가 투자은행 경영이사는 “케낭가의 관심은 비트코인이나 주요 암호화폐 정도로 국한되지 않는다. 디지털 자산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이 매우 강력하다고 믿으며, 또한 향후 디지털 자산의 출현은 꼭 이뤄질 현실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는 말레이시아 암호화폐 규제 적용 대상에 암호화폐 월렛 제공업체를 포함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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