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가 앵커리지와 은행들 암호화폐 취급을 위해 비자 크립토 APIs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3일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들을 위한 암호화폐 취급 솔루션 '비자 크립토 APIs(Visa Crypto APIs)'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금융 기관들은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비자가 금융 기관들에게 여러가지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암호화폐 상품 취급 방안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시범 서비스의 첫 고객으로 흑인 사회를 위한 인터넷 은행인 퍼스트 블러바드(First Boulevard)와 함께한다. 이를 통해 퍼스트 블러바드의 고객들은 암호화폐를 구매, 보관,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의 파트너로 미국 최초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암호화폐 은행 자격을 취득한 앵커리지(Anchorage)가 참여해, 비자 크립토 APIs 서비스를 이용하는 은행들은 앵커리지에서 제공하는 모든 암호화폐를 취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비자 크립토 총괄 꾸이 셰필드는 "기존 금융권과 암호화폐 세계를 연결하는 게 비자의 미래 전략이다. 은행들이 갈수록 커지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자 크립토 APIs 서비스 올해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같은달 글로벌 결제사 페이팔이 '2020년 4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량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