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비리그의 유명 대학들이 비트코인(BTC) 투자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하버드, 예일, 브라운, 미시간 등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최근 1년 이상 암호화폐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투자에 나선 대학들이 제법 많고 현재 많은 기부가 암호화폐에 조금씩 배분되고 있다. 2019년 중반 이후부터 약 1년 이상 실시했으며, 올해 어느 시점에 공개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투자를 신중하게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곳은 18개월 이상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인베이스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을 살펴보면 하버드는 약 400억 달러 이상으로 가장 큰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예일대와 미시간, 브라운은 각각 300억 달러와 125억 달러, 47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관계자는 지난 몇 달간 기부기금 투자에 변화가 일고 있다며, 확정급여형연금, 공적연금 등이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대 투자책임자를 지낸 아리 폴(Ari Paul) 블록타워캐피털 공동 설립자는 "현재 많은 기관이 비트코인 투자에 익숙해져 있다"면서 "코인베이스, 피델리티, 앵커리지 같은 규제 허가업체를 통하면 기관들도 암호화폐 투자를 이해하고 직접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년 5월 코인텔레그래프는 아이비리그 대학교에 속하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Wharton School)이 암호화폐, 블록체인 등을 포함한 금융 기술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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