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 7가지를 공개했다.
14일 빗썸은 창립 7주년을 맞아 최근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2021년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를 선정했다.
첫 번째는 '자금세탁방지제도(AML)'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관련 법률인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개정됐고, 개정 법률이 시행되는 이번 해 3월부터는 '암호화폐' 및 '암호화폐 사업자(VASP)'에 대해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정의하고, 신고 의무 등 규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김준영 변호사는 이번 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금융권을 비롯한 여러 분야와의 협업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때 '자금세탁방지제도'의 체계가 시장 참여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암호화폐 서비스 활성화'를 꼽았다. 거래소, 지갑, 보관, 결제, 미디어 등 암호화폐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서비스 제공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의 노력으로 무형의 것이 체계화되고 자율 규제가 강화될 것이며, 기존의 단순 가상자산 매매·거래·보관을 넘어서는 확장적 서비스와 상품이 출시될 것이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마일리지의 토큰화'가 선정됐다. 기존의 기업 마일리지 시스템은 거래가 쉽지 않고 사용처의 폭이 좁았으며, 현금화 역시 대부분 불가능했다. 이에 기업의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토큰으로 바꿔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마일리지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유튜버 럭히구봉는 "마일리지가 블록체인상에 기록하고, 유통되는 토큰으로 변신한다면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이 가능해지고, 송금 및 교환 기능을 갖추고 있기에 기존보다 훨씬 자유롭고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토큰을 소유하고 거래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충성 고객 확보가 쉬워지기고 다양한 마케팅에 접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네 번째는 '증권형토큰발행(STO) 트렌드'다. STO는 지난 18년, 19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암호화폐 가격 침체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도 높은 규제로 현재는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주식을 포함 채권과 부동산, 예술품 등 다양한 실물 자산 등을 토큰 형태로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돌려줄 수 있다.
유튜버 크립토차일드 무이는 "침체기에도 STO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티제로(tZERO)는 STO 시장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올해 STO 시장에서 다시 한번 증권형토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다"고 전했다.
다섯 번째는 '비트코인'이다. 트론 CEO 저스틴 선은 21년에는 비트코인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미국 경제 상황이 제한 없는 양적 완화로 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타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여섯 번째는 '기관투자의 시대'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시장 수급의 무게중심이 기관투자자로 넘어가고 있다며 '기관투자의 시대'를 키워드로 선정했다.
일곱 번째는 '암호화폐 혁명' 이다. 고려대 인호 교수는 아날로그 돈이 디지털 돈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암호화폐혁명'을 꼽았다.
한편, 지난해 9월 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BTI)는 자전거래 물량을 제외하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실거래량과 유동성이 가장 풍부한 곳을 빗썸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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