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BTI)에 따르면, 자전거래 물량을 제외하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실거래량과 유동성이 가장 풍부한 곳은 빗썸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BTI)는 지난 7일 '2020년 암호화폐 시장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주요 지역별 실거래량이 가장 많은 거래소 순위를 발표했다.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상위 25개 거래소 대상으로 BTI가 자전거래를 제외한 실거래 통계를 집계한 결과, 국내에서는 빗썸 거래소가 최대 거래소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전 세계 3위로 가장 큰 거래소로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코인베이스, 일본은 리퀴드 거래소가 꼽혔고, 유럽은 유럽 비트스탬프(Bitstamp), 그리고 터키는 비티씨터크(BTC Turk), 중앙아메리카는 비스토(Bisto), 남아메리카에서는 최대 거래소로 메카도 비트코인(Mecado Bitcoin) 으로 각각 선정됐다.
또한, BTI는 상위 25위안에 든 대형거래소들의 거래량 세탁은 전년 대비 많이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들어 비중이 많이 감소하면서 31%의 거래소만 자전거래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90% 거래소가 자전거래를 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호가창의 유동성 조작 및 거래량 세탁 등의 방법을 활용해 자전거래를 하고 있다며 방문자 수 등 조작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BTI는 지난달 발표한 ‘한국 거래소 논평’ 보고서 결과에서도 국내 실거래량 가장 많은 곳 1위로 빗썸이 집계됐으며 글로벌 순위 10위 안에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그리고 코인원이 포함됐으며 90% 이상이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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