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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세계 최초 국영 비트코인 채굴장 설립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1-15 09:26
    • |
    • 수정 2021-01-15 09:27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KP) 정부 소유의 채굴장 2곳 설립

▲파키스탄 지자체, 세계 최초 국영 비트코인 채굴장 설립

파키스탄 지자체가 세계 최초의 국가 소유 비트코인 채굴장을 설립했다.

13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파키스탄 4개 주 중 하나인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KP) 정부는 정부 소유의 채굴장 2곳을 설립하고,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한 파키스탄 지자체의 비트코인 채굴장은 세계 최초의 국영 비트코인 채굴장 운영 사례로 파지스탄 정부는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거래를 합법화 조치에 취하는 등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이를 통해 파키스탄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의 합법성을 보장하는 대신,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드리고 테러자금으로의 조달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빚더미에 오른 상태다. 여기에 정치적 혼란, 코로나19 확산 문제까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파키스탄이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비트코인 채굴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자울라 방가쉬(Zaula Bangash) KP 정보 기술 책임자는 “채굴 부문을 선도하기 위해, KP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하고 이에 대한 정부 자금 사용을 승인했다”고 기재했다.

한편, 암호화페 채굴 산업에 대한 국가적인 접근 방안을 재구상하는 국가도 있다. 지난해 7월 이란은 2019년 7월에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적인 산업으로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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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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