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일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 빅테그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에 대한 투자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제재는 중국 디지털 위안화를 더욱 촉진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코인데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투자 금지 대상 및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약 투자금지가 결정될 경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알리바바는 상장폐지 수준을 밟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알리페이를 포함해 8개 중국 전자 결제 앱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한다고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해당 행정 명령은 45일 후에 발효된다.
행정명령은 “중국 앱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민간 기업이지만 해당 업체들이 미국 이용자들의 민감함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국 제재가 오히려 중국 정부의 CBDC 발행을 앞당기는 것이라며 이런 디지털 위안화 활용인 알리페이와 위쳇페이의 성장을 억제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CBDC 발행이 알리페이의 주력 사업인 소액 대출 사업을 방해하고 은행 계좌가 없는 금융 소외계층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중은행의 예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실물 경제 분야에서 시작해 무역 및 투자 편의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올해 위안화 발행 및 국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선전시에서 대규모 3차 디지털 위안화 결제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당시 인터넷으로 시민 5만 명을 상대로 각각 200위안을 지급하며 선전시 3,389개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쑤저우시에서 CBDC 테스트를 완료했다. 선전에서 시범 운용을 진행했던 방식으로 추첨을 통해 10만 명을 선발하여 금액 200위안을 지원했으며, 쑤저우 내 1만 여명 개 점포에서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디지털 위안화의 추적이 용이해 편리성 및 안전성을 보완한 미래 통화로서 가치가 높고 기존 금융 시스템에 접근이 어려운 계층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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