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5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동닷컴 (JD.com)' 이 중국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CDBC) D인 ‘디지털 위안화’ 를 수용하는 첫 번째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 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징동닷컴의 디지털 기술 계열사 ‘JD 디지트 (JDDigits)'가 쑤저우시의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가 열리는 온라인 쇼핑센터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10월 광둥성 선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쑤저우시는 12월 12일 쇼핑 축제를 맞아 추첨 형식의 ‘홍바오’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해당 테스트를 위해 주민 10만 명을 추첨해 1인당 200위안씩(약 3만3000원) 총 200만 위안 (한화 약 33억 2천 만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 앱을 받아 계좌정보 등을 등록하면 된다. 당첨자에겐 11일 밤까지 디지털 위안화가 지급된다. 이번 연말 대규모 행사인 12월 12일과 연계해서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분석이다
신청일은 5~6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된 이들은 중국 쑤저우 시내 1만여 개 점포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인 징둥도 참여하면서 오프라인 물론 온라인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한 결제가 가능하다. 이번 테스트는 쑤저우시의 많은 상점은 NFC(근거리 통신) 및 QR 코드 기능을 갖춘 POS 기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공개 테스트는 1차 때보다 참가 인원과 전체 액수 규모가 배로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JD 디지트 관계자는 “ 중국 인민은행과 지자체가 쑤저우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디지털과 실물경제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10월에 광동성 선전에 이어 두 번째로, 법정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위해 중국 통화 당국이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5만 명을 추첨해 1,000만 디지털 위안화를 배포하는 1차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선정된 시민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주일 동안 200위안을 지급으로 3,389개 매장에 상품을 결제할 수 있었다.
한편, 2014년부터 디지털 위안화 연구 및 실험을 통해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추진하며 올해 선전, 슝안, 쑤저우, 청두, 동계 올림픽 개최 예정지 등지에서 폐쇄적으로 내부 실험을 진행하며 올해 10월부터 대규모 공개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먼저 법정 디지털 화폐를 정식으로 발행해 사용하는 나라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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