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일 더 블록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는 지난 2016년 몰수한 비트코인을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이로 인해 정부는 100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핀란드 세관 관계자는 공영 방송을 통해, " 2016년 마약상 체포 과정에서 몰수한 비트코인 1,981개를 판매 처분할 계획"이라며 "비트코인 판매는 세관에서 직접 하거나 브로커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분 완료되면 발생한 수익은 핀란드 국고에 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몇 달 안에 가능한 한 빨리 비트코인을 처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비트코인 물량은 몰 수 당시 86만 달러( 약 9억 3912만 원)의 가치가 있었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을 보이면서 7,500만 달러 (약 819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핀란드 세관은 마약사범들로부터 압수한 1,666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당시 세관은 비트코인이 다시 범죄자의 손에 들어가 불법 활동에 재사용 될까 우려하며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몰랐었다.
또한, 지난 2018년 핀란드 세관은 몰수한 비트코인을 경매를 통해 처분하려고 했지만, 다시 범죄자의 손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핀란드 세관은 지난해 2월 당시 비트코인 외에도 수백만 유로 상당의 알트코인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작년 12월 6일 2만달러를 처음 돌파한지 한 달만에 두배 가량 가격이 급등했다.
현지시간 8일 코인마켓캡 기준 오후3:00기준 비트코인(BTC)가격은 전일 대비 1.45%상승한 41,508.844원을 기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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