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한국판 뉴딜’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4일 산업은행은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넥스트원(NextONE) 2기’ 모집을 시작, 오는 24일까지 스타트업들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KDB넥스트원은 산업은행이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보육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1기 스타트업 15개사를 선발해 5개월간 다방면에서 지원했으며, 2기 역시 15개사 내외를 뽑아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KDB넥스트원 2기 모집을 하면서 '한국판 뉴딜' 관련 기업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과 관련된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정부의 핵심정책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지난 4일 확정한 뉴딜투자 가이드라인에 속한 40개 분야 중 디지털뉴딜은 30개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딩컴퓨터, 디지털콘텐츠, 이미지센서 등이 다수 포함됐다.
산업은행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기도 한 정책형 뉴딜펀드의 운용도 맡고 있다. 뉴딜 스타트업 육성으로 산업은행은 한국판 뉴딜과 스타트업 지원이라는 두 가지 임무의 조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병돈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산업은행은 KDB넥스트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벤처 및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들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벤처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DB넥스트원 2기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산업은행 홈페이지(http://www.kdb.co.kr)의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서류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과 함께 지난해 JP모건(JP Morgan)의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 IIN(Interbank Information Network)에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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