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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계의 당근마켓 ‘두리안’, 챗봇으로 안심 거래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11-16 14:58
    • |
    • 수정 2020-11-16 14:58

안전한 비대면 에스크로 서비스 제공...안전거래 수수료 제로화

▲블록체인계의 당근마켓 ‘두리안’, 챗봇으로 안심 거래

최근 “당근합니다”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해당 신조어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중고 물건을 내놓는다”는 의미로 누적 다운로드 2000만 회, 월 사용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당근마켓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중고거래를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중고거래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중고 거래가 확산화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활용한 중고마켓도 등장했다.

비대면 안전 거래 중고마켓 ‘두리안(우리두리 안전거래)’은 한국인증서비스가 블록체인과 비대면으로 사기 위험을 차단하고자 개발한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두리안은 채팅방에서 챗봇을 통해 안전한 비대면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매자는 판매자가 올린 물건을 클릭해 채팅방을 열어 비대면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거래 의사가 확인되면 채팅방 상단에 있는 챗봇을 통해 간단한 안전 거래 프로세스를 따라가면 된다. 챗봇은 거래 대금 에스크로뿐만 아니라 물품을 비대면으로 쉽고 간단하게 택배 거래할 수 있는 ‘원 버튼 택배 요청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두리안은 경매 및 홈쇼핑 기능도 추가했다. 경매는 판매자가 물품의 최저가와 최고가를 정해 일정 시간 안에 가장 비싸게 입찰한 사람에게 판매하는 기능이다. 개인 홈쇼핑은 판매자가 직접 촬영한 물건을 구매자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타 앱과 달리 두리안은 안전거래에 대한 수수료가 없어 구매자가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현재 한국인증서비스는 두리안의 해외 중고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점유율 2위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증서비스 관계자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당 국가 사업체들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보다 중고거래 시장이 15배 이상 큰 일반 시장의 경우 한일 양대 시장을 통합해 각 나라 간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며 “양사간 협력이 확정된다면, 두 나라의 중고 명품이나 기타 용품이 두리안을 통해서 카드 결제로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아이폰 버전의 두리안은 올해 12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중고 거래의 신뢰성을 위해 블록체인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프롬카(FrommCar)는 자동차 부실 정비 및 불량 정비, 중고차 시장의 불투명함과 같은 자동차 생태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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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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