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로드맵에 블록체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미래 유망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2021~2023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단계별 이행안(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기술수요를 반영해 수립한 로드맵으로 선정된 과제들에는 연간 1,5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술수요 조사 등을 통해 총 8,563건의 의견을 받아 전문가 평가를 거쳐 30개 분야에서 197개 제품을 향후 개발할 전략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번 기술로드맵에 선정된 기술 중 4차 산업혁명 분야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블록체인 등, 중소기업 성장기분 분야에는 △정밀기계 △유기화학 △식품 △섬유의류 등이 포함됐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그린뉴딜 정책 등의 영향으로 의료기기, 재난·안전, 전기·수소차, 친환경·자원순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 5개 분야가 새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블록체인을 △암호자산 기반 서비스의 보호를 위한 암호키 관리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불법거래탐지 △블록체인 기반 분산 ID 및 인증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소유자 이력 관리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컨텐츠 관리 플랫폼 △블록체인 서비스 성능 개선을 위한 P2P 네트워크 고속화 기술 등으로 분류해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향후 AI나 IoT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술들과도 융·복합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현실 적용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9월 한국형 규제혁신 제도로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된 규제자유특구의 지난 1년 성과와 발자취를 국민이 알기 쉽도록 정리해 ‘2020 규제자유특구 백서’로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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