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평가협회가 국가공인 자격증 최초로 블록체인 자격증을 발급한다.
28일 마크애니는 한국정보평가협회와 블록체인 기반 자격증명 발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보평가협회는 200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법인 설립 근거에 의해 세워진 자격검정 관리기관이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고객만족(CS) 관리사, PC 정비사, 개인정보보호사 등 연간 2만명 이상이 응시하는 주요 국가공인 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정보평가협회가 주관하는 공인·민간 자격시험 자격증은 마크애니 블록체인 기반 평생이력관리 서비스를 통해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된다. 국가공인 자격증으로는 최초 사례다.
그 동안 발급된 자격증과 원본을 눈으로 일일이 대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자격증에 블록체인 기반 평생이력관리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자격증 위·변조 방지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자격증 원본을 검증하는 경우, 전자문서로 발급된 자격증 파일만 업로드하면 원본 여부는 물론, 위조 문서일 경우 위조된 문구·이미지·위치까지 알려준다. 이에 따라 대량 검증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또 자격증용 종이 구입부터 인쇄, 우편발송 등 절차와 비용, 자격증 발급 과정에서 취득자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절차 등도 없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자격증 발급에 쓰인 개인정보 데이터는 별도로 저장되거나 공유되지 않는다.
자격증 취득자는 합격과 동시에 자격증을 발급 받아 언제든지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거나 인쇄해 사용할 수 있고 재발급도 발급처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바로 가능해진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전자문서 사각지대인 자격증명 관련 협·단체에 혁신이 될 것”이라며 “전자문서 솔루션 공급 중심에서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애니는 인하대학교, 충북과학기술혁신원, 한국무역정보통신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0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이 최종 과제로 선정,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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