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9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실시한 중국 선전 뤄후 지역에서 디지털 위안화 파일럿 실험이 사용자에게 별 반응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파일럿 종료 시점까지 6만 2,788건의 거래가 발생했으며, 총 거래 금액은 876.4만 위안 한화 약 15억 원으로 확인됐다.
사용자는 은행 계좌 연동 없이 앱을 통해 온라인 지갑을 이용할 수 있었으며 전 용기기를 설치한 3,389개 매장에서 스캔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를 결제 할 수 있다.
사용자는 “디지털 위안화가 이미 오래전에 나온 위쳇페이랑 알리페이나 다를 것이 없다”라며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느껴지나에 따라서 향후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 역시 “ 기존 페이 시스템의 결제 옵션보다 더 불편해서 재사용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는 중앙은행과 정부가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위안화의 강점을 피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디지털 위안화를 촉진하기 위해 편의성 과 기타 혜택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오빈 PWC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이 디지털 위안화 보조금과 연금 계좌 또는 국가 부문 급여를 함께 묶어 도입을 촉진할 수 있지만, 대중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앱, 마케팅 및 교육 등에도 많이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이몬드 응 ANZ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 기본적인 물품 구매 및 복잡한 금융상품 투자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기존 결제 시스템에서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어야 디지털 위안화를 촉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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