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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의 탈중앙화 거래소 ‘저스트스왑’, 출시 첫날 가짜토큰 논란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8-20 12:34
    • |
    • 수정 2020-08-20 12:34

가짜 토큰 등장에 이용자들 피해 호소...저스틴 선, 공개서한 발표

▲트론의 탈중앙화 거래소 ‘저스트스왑’, 출시 첫날 가짜토큰 논란

트론(TRX)의 탈중앙화 거래소 저스트스왑(JUSTSwap)이 출시 첫날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TRC-20 기반 토큰 간 교환을 지원하는 트론 네트워크상 첫 토큰 교환 프로토콜 저스트스왑이 출시됐다.

트론판 유니스왑인 저스트스왑은 트론의 창시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론칭 이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출시한 지 10시간 만에 거래금액이 500만 달러(한화 약 59원)를 기록하며, 저스트스왑은 빠른 규모 확장에 나섰다. 하지만, 출시 몇 시간 만에 가짜 토큰 거래 논란에 휘말렸다.

저스트스왑 상에서 시중 유명 토큰의 명의를 도용한 가짜 토큰들이 무더기로 등장하면서 이용자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저스트스왑에는 TRX, JST, USDT 등 200개 이상의 토큰이 상장돼 있으며, 이 중에는 YFI, AMPL, BAT 등 유명 토큰의 이름으로 된 가짜 토큰도 발견됐다.

디피니션(DZI)은 상장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4개의 가짜 DZI 토큰이 잇달아 상장됐으며, 루프렉스(LOOP)를 모방한 가짜 토큰이 상표를 빼앗아 진짜인 척 거래를 하고 있었다.

실제로 다수의 투자자들은 SNS를 통해 “토큰 이름을 검색해 가짜 토큰을 살 수 있었다”고 지적했으며, 이용자들은 “모르고 구매한 가짜 토큰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저스틴 선은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그는 “저스트스왑 팀은 가짜 토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토큰 리스트를 정리하고 가짜 토큰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며 “동시에 가짜 토큰 제보 시스템 등을 통해 토큰 진위 여부를 정식으로 심사해 가짜 토큰으로 판별되면 즉시 상장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제 막 출시되어 리스트가 없기에 JST, USDJ, USDT 토큰 외에는 토큰의 진위성을 판별할 수가 없으므로 오늘은 신중하시기 바란다”며 “내일 본격적인 확인 작업을 거쳐 이후 리스트 상의 토큰들은 ‘진짜’임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가짜 토큰임이 밝혀졌음에도 가격이 수 배 넘게 뛰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가짜 DZI 토큰 중 하나는 가격이 20배나 상승해 이용자들이 몰려들었다.

한편, 저스트스왑의 원조 격인 유니스왑에서도 특정 디파이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고 주장하는 가짜 토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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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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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8-24 11:57:23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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