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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지털화폐 CBDC, 반독점 위쳇페이,알리페이 막겠다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08-05 13:52
    • |
    • 수정 2020-08-05 13:52
[中, 디지털화폐로 반독점인 알리페이, 위쳇페이를 막겠다 ⓒTVCC]

중국 인민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출시가 임박하면서 중국 전자 결제 시장을 반독점하던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현지시간 4일 홍콩과 중국 금융 업계 관계자들을은 인민은행이 CBDC 출시로 전자 결제 시장에서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점유율을 억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인민은행 사정을 알고 있는 홍콩금융청 임원은 임원은 FT를 통해 "CBDC 발행 문제는 중국내 소매 거래에 사용되는 디지털화폐의 역할과 관련되어 있다"며 그는 "인민은행은 핀테크 업체와 은행들이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하길 원한다"며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소매 결제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민은행 관계자는 CBDC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혹은 텐센트의 위쳇페이 같은 전자결제 플랫폼에서 경쟁하기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컨설팅업체 분석 따르면 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2019년 4·4분기에 약 56조2000억 위안(약 9592조원)을 기록했으며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점유율은 각각 55%, 39%에 달한다. 사용자 역시 각각 9억명과 8억명이 이르렀다.

저우샤오촨 전 인민은행 저우샤오촨 총재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모두 과거 인민은행의 각별한 배려를 받았고 기존 은행들 모두가 이에 반발했다"며 "이제는 두 기업을 제재하기 극도로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CBDC가 상용화 되면 기존 은행들도 빠르고 간단한 전자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져 양대 핀테크 업체들과 경쟁하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지난 2016년에 중앙은행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화폐 연구소를 설립한뒤 CBDC개발을 했으며 지난 4월에는 이미 선전 등 4개 도시에서 비공개 디지털화폐 시범사용을 시작했다고 밝힌바 있다. 인민은행 총재 이강은 현지시간 3일 열린 올해 하반기 공작회의에서 처음으로 CBDC 개발을 언급하며 “법정 디지털화폐의 비공개 내부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 디지털화폐 개발은 디지털경제의 법정 화폐 수요를 만족시키고 소매결제의 편의성과 안전성 및 위조방지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곧 CBDC 출시가 머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CBDC는 디지털화폐로써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중앙은행이 발행한 법정통화에 고정되어있는 화폐이다.

관련기사: 中 디지털 위안화, 사용내역 추적 가능...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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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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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8-06 14:41:01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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