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우체국에서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24일 오스트레일리아포스트는 호주 우체국과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Bitcoin.com.au가 제휴를 맺어 비트코인 구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서비스는 3,500개 이상 호주 우체국에서 현금으로 Bitcoin.com.au 거래소에 입금하면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Bitcoin.com.au 거래소 이용자들은 이미 신세틱스 창시자가 운영하는 페이먼트 네트워크 ‘블루시프트(Blueshyft)’를 지원하는 1,500개 매장에서도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등 실생활에 밀접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홀저 아리안스(Holger Arians) Bitcoin.com.au CEO는 “많은 사람들, 특히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우체국을 통한 매입을 더 안전한 방식으로 간주할 것으로 믿는다”며 “우체국에서의 비트코인 판매가 비트코인의 대규모 수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잔 니콜슨 호주 우체국의 비즈니스 및 정부 금융 서비스 책임자는 “우리는 비트코인 구입 계산서를 우체국에서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분 증명과 실시간 결제 확인을 청구서 작성자에게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전역의 우체국에서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수용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비트코인ATM에서 흔히 발생하는 범죄 악용 사례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에 있는 2,000대 이상의 코카콜라아마틸 자판기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해 코카콜라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일, 디지털자산 통합 업체 센트라페이(Centrapay)는 아·태 지역 코카콜라 유통업체인 코카콜라아마틸(Coca-Cola Amatil)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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