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뉴질랜드 자판기에서 비트코인(BTC)을 사용해 코카콜라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8일(현지 시간) 디지털자산 통합 업체 센트라페이(Centrapay)는 아·태 지역 코카콜라 유통업체인 코카콜라아마틸(Coca-Cola Amatil)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있는 2,000대 이상의 코카콜라아마틸 자판기에서 센트라페이의 암호화폐 지갑 사일로스마트월렛(Sylo Smart Wallet) 사용해 음료값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사일로스마트월렛은 센트라페이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메시지·디지털 지갑 통합 서비스로 비트코인을 비롯해 ERC-20 기반의 토큰 등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코카콜라아마틸 자판기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해 암호화폐로 음료를 결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당 서비스가 신체 접촉을 줄였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으로 소비자들이 자판기를 직접 만져야 하는 빈도수를 줄여야했는데, QR코드를 통해 결제함으로 불필요한 접촉을 줄여 위생 문제를 해결했다.
센트라페이 CEO 제롬 포리(Jerome Faury)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와 디지털 신원을 통제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어떻게 작동 할 수 있는지 보여 주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카콜라 파트너가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코카콜라 협력사 ‘코크원노스아메리카(CONA)’가 소프트웨어 업체 SAP와 협력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파일럿을 보틀링(bottling·병인) 업체 2곳에서 70곳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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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