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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IPO 암호화폐 거래소 나올까?...빗썸, 시동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6-25 15:07
    • |
    • 수정 2020-06-25 15:07

업계 관계자 “정부의 암호화폐 과세 영향 받아”...빗썸은 묵묵부답

▲국내 최초 IPO 암호화폐 거래소 나올까?...빗썸, 시동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가 최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코리아가 IPO에 성공할 경우, 증시에 상장하는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1세대 빗썸은 지난 2014년 초 설립됐다. 빗썸코리아의 주요 사업은 암호화폐 매매 및 중개업, 관련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공급 등으로 빗썸홀딩스가 지분율 74.1%(2019년 말 기준)로 최대주주다.

업계에서는 빗썸의 IPO 착수가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과세 방침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초점을 맞췄다. 정부의 과세안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가치평가가 가능해진다는 전망을 골자로 한다.

앞서 지난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7월부터 거래 양도차익에 세금을 매기는 등 암호화페에 대한 과세 방안을 담은 세법개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 기사 : 홍남기 부총리 "암호화폐 과세키로…7월에 발표"

정부의 암호화폐 과세는 암호화폐의 실체를 인정, 실물 가치로 여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빗썸이 IPO를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빗썸이 겪었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되면서 IPO 추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빗썸은 경영권 매각에 실패했다. 구체적인 주주 구성이 파악되지 않는데다 일부 지배구조 및 회계 투명성 문제도 남아 있어 내부 통제 문제로 부각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 시행과 암호화폐 과세안 등이 빗썸의 IPO 추진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IPO를 통해 빗썸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 다만, 빗썸 내부 이슈와 암호화폐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 등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빗썸 측은 “(IPO 추진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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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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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6-26 10:59:55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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