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텔레그램 ‘n번방’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암호화폐 관련 추적 기술이 개발 된다.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얼고 ‘가상자산(암호화폐) 부정거래 등 사이버범죄 활동 추적 기술 R&D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023년까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하는 사이버범죄 활동 정보 추적 기술은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거래패턴을 파악해, 사이버 범죄자를 조기 검거함을 목표로 한다.
KISA에 따르면, 국내 다크웹 접속자는 일 평균 1만5000명으로,지난 2016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익명성이 보장되고 IP주소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을 주로 이용했으며, 거래 수단으로는 암호화폐를 사용했다.
이에 KISA는 오는 2022년 말까지 사이버 범죄 활동 정보를 수집하고, 암호화폐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 식별 기술, △암호화폐 부정거래 흐름 추적 기술, △다크웹 기반 범죄활동 정보 수집·분석 △개발 기술 실증을 위한 토르(Tor) 네트워크 구축·고도화 등 총 4가지 과제를 설정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앞서 해당 기술 개발에 참여할 기업과 기관이 결정돼 컨소시엄이 구성됐으며, KISA가 주관하고 대검찰청·경찰대·람다256·충남대·NSHC 등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를 밝혔다.
박순태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위협대응 R&D팀장은 “n번방 사건이 터지면서 암호화폐 부정거래 등 사이버 범죄 활동에 관심이 쏠렸다”라며 “이번 연구가 완료되면 해외 솔루션에 지불됐던 불필요한 외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사이버 범죄를 추적하고 대응해 제2의 n번방 사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KISA는 지난 1일, 국민과 함께하는 블록체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0년 블록체인 국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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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