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그룹 ING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룰 준수를 위한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23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는 ING가 FATF의 요구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트래블 룰 프로토콜(Travel Rule Protocol, TRP)’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TRP는 트래블 룰(화폐 여행규책)을 준수에 어려움을 겪는 암호화폐 기업들을 위한 솔루션으로 스탠다드차타드, 피델리티 디지털에셋, 비트코 등 암호화폐 업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FATF가 자금세탁방지(AML)를 목적으로하는 권고안에 암호화폐서비스제공업체(VASP)를 포함시켰다. 이후 VASP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나왔으나,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가 함께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르베 프랑소아(Hervé Francois) ING 블록체인 이니셔티브 리더는 “ING는 블록체인과 분산원장(DLT)의 혁신 리더로서 자산담보토큰과 네이티브 보안토큰 모두에서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며 “규제 우선 접근 방식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의 표준화를 지원하고 대량 채택을 위한 방향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분산원장 분야의 혁신 선도자로서 자산담보토큰과 내재 보안토큰 두 분야 모두에서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기회의 확대를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FATA의 트래블 룰 권고안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가 암호화폐를 주고받는 양측의 정보를 금융당국에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조항으로 암호화폐 송금 시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는 의무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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