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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참여하고 싶어? 비트코인 내” 유튜브 사칭 주의보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6-12 12:03
    • |
    • 수정 2020-06-12 12:03

이틀 동안 약 15만 달러 가로채...‘실시간 인기 영상’ 등장에 비난 거세

▲“스페이스X 참여하고 싶어? 비트코인 내” 유튜브 사칭 주의보
[출처 : 브리핑컴퓨터]

최근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사칭하는 유튜브 영상이 등장했다

9일(현지 시간) 브리핑컴퓨터는 스페이스X 채널을 가장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틀 동안 약 15만 달러(한화 약 1억 8,045만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가로챘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를 사칭한 유튜브 채널은 △SpaceX Live △SpaceX 등으로 각각 23만 명, 1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채널은 엔론 머스크의 인터뷰 녹화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인 척 올리거나,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발사하는 장면을 중계했다.

당시 8만 명이 넘는 유저가 해당 영상을 시청하고 있었으며, 사칭범들은 “팔콘9 로켓의 발사 이후 비트코인을 보내면 실시간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다”며 광고했다.

이들은 ‘1ELonMUSK14JSGNYAcPJNqubuFByZPyjcj’와 ‘3EtrSPskMRgwEEE9onLdmwcAFqaH9jj9rM’ 주소로 비트코인을 보내게 했다. 해당 주소에는 각각 4.08 BTC과 11.23 BTC, 총 약 15만 달러 규모의 BTC를 전송받았다.

브리핑컴퓨터는 “스페이스X를 사칭해 비트코인을 가로채고 있다는 것에 대해 유튜브에 문의를 했지만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이러한 사기가 몇 년 동안 지속되었기에 그들이 계속 사기를 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유튜브의 ‘실시간 인기 영상’으로 추천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최근 유명인을 사칭해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2월, 트위터에 엘론 머스크를 사칭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칭 계정은 트위터 유저들을 대상으로 소량의 암호화폐를 전송하면 비트코인(BTC)이나 알트코인을 무료로 증정하겠다며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 테슬라 CEO 등 유명인 사칭한 트위터 스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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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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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6-13 14:06:35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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