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강화된 개인 데이터 권한은 고용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 시간) 미국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블록체인을 통한 교육 및 인력 기회 창출’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육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자격 증명에 대한 개인의 데이터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고용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 준비위원회를 인용,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대학 졸업생 10명 중 4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취업까지의 평균 시간이 4.2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어려운 취업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고용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자격 증명을 더욱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특히 블록체인의 특징인 위변조가 어렵다는 점에서 학력과 근무이력, 자격증 등 인적자본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최적화해 문서화하고 검증을 공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 기술을 블록체인 기반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에 결합한다면 개인이 보유한 지식이나 기술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자기주권신원을 사용해 사회적 형평성 기회를 향상시키는 주요 내용으로 △개인의 데이터관리 수준 △평생학습 △생태계 연결 등을 꼽았다.
아울러 위원회는 이러한 목적으로 현재 전 세계 71건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나, 대부분이 개념증명과 테스트 파일럿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위원회는 “모든 사람은 학습 기회를 제공받고 학습 사실에 대한 증명을 보관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야 경제가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며 “블록체인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위변조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학위 발급을 진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가 국내 최초로 졸업생 전원에게 블록체인 기반 졸업 증명서를 발급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국내 최초, 포스텍 졸업생 전원 ‘블록체인 졸업 증명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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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