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차이나가 식품 안전을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한다.

2일 블록체인 공급망 관리 플랫폼 비체인(Vechain)은 월마트 차아나의 자회사 샘스클럽(Sam’s Club)이 매장에서 판매되는 식품을 추적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샘스클럽은 중국 내 26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25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이다.

비체인의 툴체인(ToolChain) 플랫폼을 활용해 식품 안전 및 공급 관리에 따른 자체 추적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센서 및 사물 인터넷(IoT) 기술이 포함된 툴체인 플랫폼 버전을 사용하여 제품 공급망 데이터를 자동으로 블록체인에 업로드한다.

소비자는 제품 포장지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제품, 유통, 원료 검역 보고서, 처리 프로세스 검사 보고서, 생산 위치, 공급 업체 등 제품 원산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샘스클럽의 자체 브랜드인 멤버스마크(Member’s Mark)와 돼지고기, 닭고기, 야채, 건조 제품 및 기타 상품 등 20개 이상의 카테고리의 제품이 해당 플랫폼에 포함됐다.

샘스클럽 측은 “지속적이고 엄격한 검사를 거쳐 소비자가 제품 구입 시 안전한 추적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상품이 플랫폼에 적용돼 시장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통합하고 산업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윌마트가 중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법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전문가는 “중국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블록체인과 같은 미래에 활용할 수 있는 잠재 기술들을 특허를 통해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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