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코인 상장으로만 자금을 끌어모으려했던 프로젝트들은 점차 사라지고 걸러져, 제대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만이 살아남는 시기가 왔다.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서비스) 산업이 주목받고 있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블록체인 기업의 투자 규모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 DB 제공업체 더브이씨(THE VC)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금융분야 기업의 투자 건수는 52건에서 34건으로 줄어든 반면,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의 투자건수는 2건에서 18건으로 증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상반기 상용화 사례를 내놓고 있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에 우수 프로젝트들이 빠른 속도로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블록체인 기업들 중 투자유치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기업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 람다256
1일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가 우리기술투자, 종근당홀딩스, 야놀자 등 주요 벤처캐피탈과 전략적투자자로부터 총 8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로 참여한 야놀자와 종근당은 BaaS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루니버스 분산아이디(DID), 포인트 등의 응용 서비스들 고객사이자 공동 개발 파트너로 이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BaaS(Blockchain as a Service) 기술이 갖는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람다256 박재현 대표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는 연평균 40% 가량 성장 중이고, 2027년 25조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국내 각 분야를 대표하는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선두주자이자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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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페이홀딩스컴퍼니
신현성·권도형 테라 공동창업자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차이페이홀딩스컴퍼니’는 지난 3월 국내 벤처캐피탈(VC)로와 액셀러레이터부터 1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등 VC가 참여했으며,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HASHED도 투자라운드에 합류했다.
차이(CHAI)는 스테이블코인 테라 기반의 간편결제 솔루션으로 최근 넥슨, 마켓컬리, CU편의점 등에서 간편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로 차이’의 아시아 시장 영역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아하(Aha)
지난 3월, 블록체인 지식공유 서비스 아하의 운영사 ‘더코퍼레이션’은 DSC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로부터 총 12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더코퍼레이션은 누적투자금 18억을 달성했다.
아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보상형 질의응답(Q&A) 서비스로 전문 지식영역에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양질의 지식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지식 답변자는 지식공유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지급받는다.
서한울 아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문 지식 Q&A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하고 1대1 온라인 비대면 상담 서비스(아하컨설팅)를 론칭할 것”이라며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로부터 지식 답변 및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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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