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톡 연동 암호화폐 지갑 클립을 내일(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립은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 지갑으로 암호화폐를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처럼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유저라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클립은 카카오톡의 '더보기'→'전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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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의 첫 버전은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KLAY)와 KCT 기반 토큰을 지원할 예정이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기반 비앱(BApp)과는 바로 연동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로의 송금도 지원하지 않는다.
카카오의 클립 출시 발표와 동시에, 클레이의 매수량도 급증하고 있다. 불과 이틀 새 30% 이상 뛰어오르며, 06월 02일 오후 3시(한국 시간) 기준 현재 1 KLAY 당 181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클레이 매수량 급증에 대해 오는 3일 카카오의 클립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클립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국내 거래소와 그라운드X 간의 트러블이 발생했다. 그동안 불확실한 국내 규제 상황을 감안해 △업비트 싱가포르 △업비트 인도네시아 △리퀴드 글로벌 △게이트아이오 등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위주의 상장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피어테크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을 시작으로 체인파트너스의 거래소 ‘데이빗’이 그라운드X와 협의 없이 클레이 상장을 강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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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