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9일 암호화폐에 대한 시세 및 거래량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이 암호화폐 페어 시장에 새로운 순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페어 시장은 집계된 거래량, 유동성, 거래소 웹사이트 트래픽 등 세 가지 항목에 따라 점수를 매겨 순위를 측정하며 상위권에 오르려면 세 항목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새로 도입된 순위 시스템을 통해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페어 시장에 대해 포괄적으로 볼 수 있으며 거래 여부에 대해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암호화폐 페어 순위가 정확한지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신뢰도를 표기하겠다고 밝혔다. 신뢰도 표기에는 높은, 중간, 낮음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해당 거래량이 부풀려진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코인마켓캡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머신 러닝으로 분석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전 코인마켓캡의 ‘조정된 거래량’ 항목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인마켓캡이 거래소가 보고한 내용의 정보를 통해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거래소에서 충분히 거래량을 조작 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현재 코인마켓캡의 조정된 거래량 항목은 없어진다.
코인마켓캡 사이트에 들어가 비트코인 혹은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선택한 후 세부 페이지로 들어간다. 그리고 ‘페어 시장’탭을 클릭해 해당 코인에 대한 페어 시장 순위를 확인 할 수 있다. 설정을 바꾸고 싶을 경우, 오른쪽 상단에있는 필터를 사용하면 된다. 또한, 시장 거래량이 부풀려진 것으로 의심이 될 경우 신뢰도 표시를 통해 한 번 더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코인마켓캡을 인수한 이후, 웹트래픽을 반영한 암호화폐 거래 순위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통해 바이낸스가 10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코인마켓캡이 바이낸스에 인수된 후 중립성을 잃었다며 비판을 받았다.
이어 바이낸스 CEO인 청평자오는 어떠한 거래소의 수동적인 수위조정은 없었다며, 코인마켓캡이 중립성을 잃는다면, 오히려 암호화폐 생태계의 인식과 채택을 높이려는 바이낸스의 집단 목표에 해가 되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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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