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연속 블록체인 관련 투자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30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시기의 투자 현황에 대한 보고서 ‘코로나19 동안의 투자 활동’을 발표했다.

더블록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5월 한 달간 44건의 블록체인 관련 투자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된 투자 거래 건수는 2019년 7월에 121건으로 정점을 기록했으나, 같은 해 8월 116건, 9월과 10월 106건, 이후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5월 한 달간 초기 거래 규모는 1,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거래 건수 감소에도 지난 한 달 동안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달러 투자액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회피해 안정적 투자 수단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반면 기관투자자 등으로 건당 거래의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블록의 존 단토니(John Dantoni)는 “지난 7개월 동안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투자 거래의 전반적인 추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지난 한 달 동안 달러 투자액이 증가했지만, 거래 건수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년간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년간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증가했으며, 특히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수요 및 거래소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기관투자자를 위한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암호화폐 중개 스타트업 타고미(Tagomi)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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