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중개 스타트업 타고미(Tagomi)를 인수한다.
27일(현지 시간) 코인베이스는 타고미를 인수해 올해 안에 두 회사의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수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증가했으며, 특히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수요 및 거래소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선물 거래 등 기관투자자를 위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으로 타고미 인수 또한 기관투자자를 위한 사업을 더욱 내실화시키는 시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고미는 지난 2018년에 출시된 기관투자자 전문 암호화폐 브로커로 대규모 트레이더나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쉽고 빠르게 거래를 체결하도록 돕는다. 코인베이스와 더불어 뉴욕금융서비스감독국(NYDFS)에 등록해 비트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관련 기사 : 뉴욕 금융당국,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코로나19 대책 요구'
이번 타고미 인수로 코인베이스의 기관투자자는 기존의 FX나 주식 거래처럼 암호화폐의 거래·커스터디·브로커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샨 아가왈 코인베이스 기업개발팀장은 “타고미 플랫폼을 코인베이스 상품과 접목해 장래의 기관투자자 대상 거래 서비스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며 “당분간 타고미는 지금처럼 운영하다가 여러 방안을 고민해 장기적으로 최선의 통합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인수 안건은 코인베이스가 지금까지 진행한 기업 인수의 최고액으로 더블록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약 7,000만 달러에서 약 1억 달러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과거 여러 인수 안건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코인베이스는 대형 커스터디 업체 자포(Xapo)를 5,5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