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형 뉴딜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해 블록체인을 주목하고 있다.
11일 부산연구원은 부산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담은 BDI 정책포커스 ‘부산 디지털 산업의 신(新)성장동력, 블록체인 생태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디지털 산업을 포함한 범국가적 대형 사업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부산시도 ‘부산형 뉴딜’ 디지털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블록체인 시장은 암호 화폐를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화폐에서 유무형 자산의 공유, 유통, 거래 플랫폼으로 발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시장의 경우 오는 2022년에 약 10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동시에 부산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현재 물류, 관광, 공공안전, 금융 4개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한국형 뉴딜 사업이 본격화하게 되면 디지털 산업 핵심 아이템으로 블록체인을 집중 육성할 여건은 갖춰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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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통해 블록체인을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직면한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추진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선정될 블록체인 2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민간 확산을 가속화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찾아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분야 블록체인 도입 추진을 위한 TF팀 구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부산시의 안전, 복지 등 행정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업들이 자금, 기술, 인력 등 핵심 비즈니스 자원을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도록 해줄 네트워크 구축도 강조했다. 우수 기술을 가진 지역 블록체인 업체들에 사업영역 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 관광 등 지역 특화산업과의 전략적 연계 필요성도 지적했다.
구윤모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블록체인 기술, 사업을 널리 알릴 사례나 아이템 개발, 홍보가 필요하다”며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 방향을 선도할 기업의 부산 유치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 인사의 영입, 초청도 고려할만한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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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