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상수도 수질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8일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에 선정돼 올해 말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상수도 수질관리 체계를 시범 구축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수질센서를 일부 상수도관에 설치해 수질 관련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대응해 수질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수질 관리 시스템이다.
탁도, 잔류염소 등 수질 정보를 수집해 위·변조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 및 관리하고, 블록체인으로 처리된 수질 정보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물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미래 물공급 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를 도출하고 수질 상태 예측 모델링을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AI) 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수도 사용량, 가뭄 예보 등 다양한 물 관련 생활정보도 제공할 예정으로 시는 국비 6억 원 등 총 8억 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분야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투명한 상수도 수질관리 정보 제공으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환경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 중인 블록체인사업은 공공서비스 혁신 및 블록체인 활용 확산을 위한 공공선도 시범사업과 국민 체감 및 산업 수요 확대 등을 위한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로 구분하여 시행 중이다.
관련 기사 : 과기정통부, 2020년 블록체인 공공·민간 시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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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