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블록체인을 통한 공공·민간의 혁신을 추진한다.
7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 중인 블록체인사업은 공공서비스 혁신 및 블록체인 활용 확산을 위한 공공선도 시범사업과 국민 체감 및 산업 수요 확대 등을 위한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로 구분하여 시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먼저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400여 개 국가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요를 받아 10개 과제에 대한 총 24개 기업을 선정(신규과제 9개, 다년도 과제 1개)했으며,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에는 3개의 컨소시엄에 12개 기업을 선정했다.
공공 시범사업에는 △치안 분야 :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거 관리 플랫폼 구축(경찰청)-이노트리, ㈜마크애니 △농업 분야 : 블록체인 기반 노지작물 생산‧유통 관리 플랫폼 구축(농촌진흥청) - ㈜이지팜 △사회안전망 분야 : 블록체인 기반 복지급여 중복수급 관리 플랫폼 구축(보건복지부) - 데일리블록체인, 메타빌드㈜, ㈜매직에코 등 선정됐다.
민간사업에는 △물류 분야 :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디지털 화물 운송장 플랫폼 시범 사업 - 네이버시스템㈜, ㈜LGCNS, (사)대한교통학회, 화물복지재단 △전자계약 : 소상공인과 개인계약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화상 및 음성 계약 지원체계 구축 - (주)더존비즈온, (주)마크애니,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선정됐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공공선도 시범사업 제안기관과 사업자, 국민 프로젝트 사업자 등이 참석하여 ’20년도 시범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였으며, 라온시큐어, 메디블록 등이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블록체인 시범사업이 단년도로 끝나지 않고 후속사업으로 연계되거나, 디지털 정부혁신 사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 정책으로 언택트 이코노미, 디지털 비대면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 시대 필수 기반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공공 및 민간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하여 국민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중 하나인 병무청과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가 한 달 만에 5만여 건의 이용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공공기관에 블록체인 신원인증 시스템이 도입한 첫 사례로, 향후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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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