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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블록체인 도입 될 수 있다”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5-06 15:06
    • |
    • 수정 2020-05-06 15:06

금융권 디지털화·초저금리 장기화 등 4대 과제 직면..DID·CBDC 관심

▲국제금융센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블록체인 도입 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가 지나간 이후의 새로운 일상) 시대에 도입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국제 금융 전문 연구기관 국제금융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은행산업 과제’ 보고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은행들이 직면한 과제를 꼽았다.

최근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전문가들을 모든 분야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권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팬더믹 현상은 앞으로 경제주체들의 행태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킬 소지가 있고, 경기 민감도가 높은 은행산업도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더라도 보건 우선주의 확산 및 변형 바이러스 재창궐 우려 등으로 ‘언택트 이코노미’ 현상이 가속화되고 소비(여행)와 투자, 교역 등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거시적 시장 리스크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국제금융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은행들이 직면한 과제로 △디지털화 △초저금리 장기화 △해외영업 위축 △부실여신 증가 △수익성 악화 등을 꼽았다.

특히 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은행들이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분산형 신원인증(DID) 등이 적극적으로 도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중앙은행들이 현금이용 비중 감소와 기업들의 온라인 매출 증대 등에 대비하고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도 존 화폐 체계가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변화의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4월, 한국은행은 CBDC 도입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는 미래의 지급 결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파일럿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사 : 한은, 내년 CBDC 파일럿 테스트 추진...블록체인 언급

이외에도 센터는 초저금리 시대의 장기화와 은행들의 해외영업이 위축 등을 전망했다. 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국내 은행들이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건전성 악화 등 누적되는 리스크 관리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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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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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5-07 16:16:20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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