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지갑 칼리브라(Calibra)가 새로운 프로토콜을 공개했다.
2일(현지 시간) 칼리브라 연구팀은 ‘제3회 영지식증명 워크샵(the 3rd ZKProof Workshop)’에서 새로운 분산감사 프로토콜 ‘다폴(DAPOL, Distributed Auditing Proofs of Liabilities)’을 발표했다.
지난해 설립된 칼리브라는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리브라(Libra)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암호화폐 월렛이다. 그러나 최근 리브라에 대한 규제 우려와 반발로 개발이 막혀 출시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페이스북 측은 칼리브라 출시를 연기하고 법정화폐 기반 디지털 화폐를 동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다폴은 기존의 탈중앙화 회계감사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기존의 분산감사 시스템 기반으로 개발된 신규 프로토콜로 기존 방식에 비해 개인정보보호 기능이 향상된 분산형 채무 감사 증명이다.
기존 소수의 인원에게만 제한됐던 검증절차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수정됐으며, 자동화된 검증 툴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기업들은 채무에 대한 분산 감사를 받는 것 등도 가능하다.
칼리브라 연구팀은 ”다폴은 감사 기술 측면이나 탈중앙화 기술 측면에서 기존 방식보다 뛰어나다”며 블록체인 지갑, 금융, 전자투표, 공중 보건 등과 같이 수없이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칼리브라 팀은 다폴에 대한 암호화 및 영지식증명 기술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구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토콜 코드를 오픈소스화할 계획이다.
다만, 다폴이 리브라 프로젝트에 도입될지는 불확실하다.
한편, 페이스북이 연내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칼리브라팀에 5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칼리브라의 로라 모건 월쉬(Laura Morgan Walsh) 운영 책임자는 “인력관리, 고객관리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를 적극 채용해 칼리브라의 운영팀을 확대할 것”이라며 ”규제당국에 따라 채용 규모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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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