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가 비자 기반 암호화폐 직불 카드를 지원한다.

1일(현지 시간)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지갑 스와이프(Swipe)가 삼성페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에 본사를 둔 스와이프는 이용자가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암호화폐 지갑으로 자체 암호화폐 ‘SXP’를 사용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 영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리히텐슈타인, 몰타, 네덜란드 등 많은 국가에서 스와이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와이프 비자 직불 카드 소유자는 전 세계 5천여 곳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삼성페이 지원으로 스와이프 직불 카드를 비자가 허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접근성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스와이프는 구글페이와 삼성페이 등 다국적 페이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최초의 디지털 지갑 플랫폼이 됐다. 앞서 스와이프는 구글페이를 지원한 바 있다.

스와이프 CEO 호세리토 리자론도(Joselito Lizarondo)는 “스와이프 카드 소지자에게 삼성페이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삼성과의 파트너십은 암호화폐 채택을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비대면·비접촉 거래가 급증하면서 디지털화폐의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의 모바일 결제 업체 스퀘어는 최근 미정부의 코로나19 급여 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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