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화폐 시장도 급격한 변화를 맞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5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그리고 비대면·비접촉이 일상화되면서 디지털화폐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의 가격은 첫 번째 반감기 이후 1년 동안 8,069% 상승했습니다. 두 번째 반감기에는 284% 올랐었죠. 하지만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세 번째 반감기에는 앞선 두 차례만큼의 급등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화폐 가격 상승으로 시장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이란 분석인데요. 디지털화폐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오히려 코로나19가 가져올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美 결제 '스퀘어', 코로나19 프로젝트 참여 ⓒTVCC

비대면·비접촉 거래가 급증하면서 디지털화폐의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례로 미국의 모바일 결제 업체 '스퀘어'는 최근 미 정부의 코로나19 급여 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이 됐습니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디지털화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은지난 20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를 일부 지역에서 시험하고 있음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당장 비트코인에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화폐 도입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로 인해 비트코인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견인할 주요 요인은 무엇일까요? 반감기 이슈일지, 아니면 코로나19 이후 시장의 저변이 넓어지는 것이 호재로 작용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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