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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사회 감시 피해 '외화벌이' 수단으로 암호화폐 적극 활용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04-20 15:42
    • |
    • 수정 2020-04-20 15:45

北,수출 금지인 모래 와 석탄 판매 뿐만아니라 암호화폐도 적극 활용해 외화를 벌어들여..

[북한,' 암호화폐'를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 ⓒTVCC]

북한이 국제사회 감시를 피해 수출 금지인 석탄과 모래를 팔아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국제사회 제재로 인해 줄어든 외화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사이버 해킹 및 가상화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 시간 18일 외신이 공개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수출 금지 품목인 모래와 석탄을 판매해 5~6억 달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지난해 5월 이후 북한에서 채취한 하천 모래가 적어도 100차례 중국으로 수출됐는데, 수출된 하천 모래 산지는 황해도 해주와 함경남도 신창으로 수출 물량은 최소 100만t, 총 2200만 달러 어치로 추정됐다. t당 22달러 수준이다.

모래는 2017년 채택된 대북결의안 2397호에 의해 수출 금지 품목 HS코드 25번에 해당한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최소 370만t의 석탄이 수출됐으며, 이를 통해 북한이 약 3억7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로 4500억 원에 이른다.

이어 대북제재위는 암호화폐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모래 판매뿐만 아니라 가상화폐로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돼도 있다는 설명이다.

북한의 사이버 능력이 강화되면서 이를 통해 저위험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암호화폐를 채굴 및 금융시장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4월에 평양에서 열린 국제 암호화폐 회의(cryptocurrency conference)에 참석한 미국 전문가 버질 그리피스에 따르면 회의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제재 회피와 돈세탁에 맞춰졌다고 언급했다. 현재 그리피스는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협의로 기소돼 수감 상태다.

이들은 "북한이 미국의 핵심적인 인프라 시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버 공격 능력은 물론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빼낼 능력도 갖추고 있다"면서 주요 공격 수법으로는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해킹 △네트워크 정지 시켜 버리겠다는 위협을 통한 강탈 △암호화폐 탈취 등이 언급됐다.

관련기사:“北, 국제 제재 피해 유통한 암호화폐 규모 1조8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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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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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4-20 16:36:37

역시 나쁜?들 ㅠㅠㅠ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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