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거래에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9일 BNK경남은행은 서울시 강남구 라온시큐어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 ICT 통합보안 기업인 라온시큐어와 ‘디지털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 협약식에는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최우형 그룹장, 라온시큐어 이정아 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융합 기술은 농산물의 생산·유통·관리, 디지털 자료와 증거 관리, 보건의료의 각종 질환과 병력 관리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이다.

특히 금융거래에 생체인증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복잡한 본인인증 절차와 각종 제증명 확인 업무 등을 간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최우형 그룹장은 “금융과 보안은 전통적으로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왔고, 앞으로도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인증과 결제 외에 더 많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지난 1월 병무청에 블록체인 신원인증 플랫폼 ‘옴니원’을 공급해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공동 구축, 정식 오픈한 바 있다.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통해 병무청 민원포털 사이트에서 공인인증서 없이도 신원확인과 로그인이 가능해졌으며, 한 달 만에 5만여 건의 이용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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