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장비 제조사 비트메인(Bitmain)의 최신판 채굴기가 당일 완판했다.
23일(현지 시간) 비트메인의 새로운 채굴 장비 ‘앤트마이너 S19(Antminer S19)’가 판매 개시 당일 모두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반감기(오는 5월 예정)와 가까워 지면서 중국 내 가상자산 채굴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트메인의 채굴기 앤트마이너 S19는 두 종류로 해시레이트 90~95TH/s, 전력효율 34.5+/-%5J/TH인 S19와 해시레이트 110TH/s와 105TH/s, 전력효율 29.5+/-%5J/TH인 프로(Pro) 버전이 있다.
첫 출시는 중국에서만 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상품 개시 당일 모두 판매 완료됐다. S19의 재입고는 오는 5월 11일경으로 글로벌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입고에 해당하는 모델의 해시레이트는 각각 5 TH 정도 감소한다.
하지만 일부 S19는 비트코인 반감기 전에 운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재입고 예정일과 반감기 예정일이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기 때문에 반감기에 진입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오는 26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면서 이미 S19를 확보한 중국 채굴자들은 반감기 기간까지 채굴 위위에 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 케이트아이오의 최신 리포트를 인용, S19와 프로는 반감기 후에도 다른 기기들과 비교해 소득 확보(성능)에서 우위점을 가지고 있어 중국 채굴자들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채굴 채산성이 악화되며 비트코인 반감기 예측에 따른 레버리지(Leverage) 거래 손실의 타격으로 채굴업자들이 존폐 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OKEx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의 채굴업자들이 비트메인의 엔트마이너S9를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전기 요금 등 채굴 비용을 감안할 때 사실상 S9 등 구형 기기들은 채굴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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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