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일리지와 비트코인을 하나의 지갑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1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는 모바일 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결제 앱은 사용자가 상점 등에서의 결제에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지갑이다.
백트 앱을 이용해 항공사 마일리지, 마트의 포인트, 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을 통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쇼핑을 하거나 송금 및 전송도 가능하다.
또한 해당 앱에 로열티 포인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재 백트는 상위 10개 금융기관 중 7곳과 미국 최대 항공사 2곳을 포함해 4,500개 이상에 로열티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백트는 최근 3억 달러(한화 약 3,684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ICE,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M12, 페이유, 보스턴 컨설팅 그룹, 골드핀치 파트너스, CMT 디지털, 판테라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과거부터 백트는 업계의 큰 이슈로 떠올랐다.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결제 지원을 위한 행보를 이미 시작으며, 이번 발표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백트는 스타벅스와 함께 결제 옵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초기 접근 프로그램을 신청한 고객들에 한해, 스타벅스 앱에서 백트캐시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아담 화이트 백트 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신의 스타벅스 앱을 열어 우리의 첫 다이렉트 통합을 확인하고, 백트를 선택 및 등록하세요”라고 전했다. 백트는 앞서 첫 디지털 자산 결제 파트너로 스타벅스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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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