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그룹이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헥슬란트를 지원한다.

9일 헥슬란트는 신한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 6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 등 신한금융 그룹사가 참여하여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육성 및 투자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재생에너지데이터 통합 플랫폼 업체인 레디(REDi),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해치랩스(HAECHI LABS) 등이 참가했다.

신한 퓨처스랩 육성기업 선정에 따라 헥슬란트는 신한금융그룹과 다양한 금융비즈니스 분야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6기 프로그램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인프라가 확대됐다.

헥슬란트는 지난해 신한은행,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함께 블록체인 키관리 솔루션 ‘PKMS(Private Key Management System)’을 공동 개발, 태양광 발전 분야에 시범 도입한 바 있다. 해당 개발을 위해 ‘헥슬란트 노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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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슬란트 노드는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돕기 위해 개발한 클라우드 API(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플랫폼으로 현재 30개 이상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헥슬란트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는 “앞으로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실리콘밸리까지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헥슬란트는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과 함께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것을 전제로 기술한 ‘가상자산 규제와 특금법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특금법이 시행되면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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