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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항공사 ‘보잉’, 블록체인 기반 부품 거래에 실시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3-10 13:20
    • |
    • 수정 2020-03-10 13:20

블록체인 기반 항공기 부품 거래 마켓플레이스 ‘고다이렉트’ 합류

▲세계 최대 항공사 ‘보잉’, 블록체인 기반 부품 거래에 실시

세계 최대 항공업체 보잉(Boeing)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항공기 부품 거래에 나섰다.

7일(현지 시간) 포브스는 정밀 엔지니어링 기업 허니웰(Honeywell)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하이퍼렛저 글로벌 포럼’에서 보잉과 파트너십을 체결, 블록체인 기반 항공기 부품 거래 마켓플레이스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허니웰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무역 마켓 플랫폼 ‘고다이렉트 트레이드(GoDirect Trade)’에서 보잉이 1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부품의 재고를 판매한다.

허니웰의 고다이렉트는 하이퍼렛저 페브릭(Hyperledger Fabric) 기반으로 만들어진 정밀 부품 관리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통해 부품의 종류와 명칭, 재고, 유통 현황 등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한다.

기존의 항공사업은 부품마다 인증서와 안전표준 관련 문서를 첨부해 판매하는 방식을 고수했다. 종이로 된 문서는 새로운 소유자에게 부품과 함께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거래는 오프라인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해당 정보를 종이 문서 대신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면 부품의 진위 여부나 불량 부품 유통 등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전의 복잡한 문서 발급 절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사 버터스(Lisa Butters) 고다이렉트 무역 마켓플레이스 총괄은 “연간 40억 달러에 달하는 항공기 부품 재고 시장에서 3%가량만이 온라인에서 거래를 하고 있다”며 “많은 항공 관련 업체들이 아마존 앱처럼 항공기 부품 재고를 업로드해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항공 산업에서 블록체인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블록체인 스타트업 언체인(Unchain)은 블록체인 기술 컨소시엄 R3와 제휴, 네덜란드 국영 항공사 KLM의 블록체인 기반 전략적 재무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네덜란드 국영 항공사, 업무에 R3 블록체인 ‘코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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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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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3-11 18:11:12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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