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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ICO, 유명 인사 참여...高 스티브 잡스 부인 등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3-10 09:34
    • |
    • 수정 2020-03-10 09:34

美 SEC와의 법정공방 과정에서 공개...최소 59억원 투자

▲텔레그램 ICO, 유명 인사 참여...高 스티브 잡스 부인 등

최근 텔레그램의 ICO(암호화폐 공개)에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6일(현지 시간) 블록TV는 텔레그램의 ICO에 참여한 명단 중 일부를 공개, 애플의 창업자 故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부인인 로렌 파월 잡스(Laurene Powell Jobs) 등 유명 인사들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램은 자체 블록체인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의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월과 3월, 두 차례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했다. 이후 텔레그램은 퍼블릭 세일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시 17억 달러(한화 약 2조 400억 원)를 조달한 프리세일은 200여 명의 신원 확인을 거친 기관 투자자 및 거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투자자들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텔레그램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정 공방 과정에서 해당 투자자들의 이름과 투자 금액을 담은 오레곤 대학의 스테픈 맥컨(Stephen McKeon) 교수의 ‘TON 블록체인에 대한 분석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블록TV에 따르면, 로렌 파월 잡스는 텔레그램 ICO의 초기 투자자로 정확한 ICO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텔레그램 ICO의 투자 참여조건에 비추어 볼 때, 최소 500만 달러(약 59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램 ICO에 참여한 또 다른 거물 투자자는 러시아 석유 재벌이자 영국 축구팀 첼시의 구단주인 로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로 밝혀졌다. 그는 세컨드 라운드에 참가해 각각 2,000만 달러(약 238억 원), 1,000만 달러(약 119억 원)를 투자했다.

다만, 보고서에는 프라이버시의 관점에서 밝혀지지 않은 이름도 있다.

한편 당초 텔레그램은 지난해 10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SEC가 증권형 토큰으로 지적하면서 법원에 ‘토큰 발행 긴급 금지 가처분 명령’을 발령했다. 텔레그램 측은 발행한 토큰 그램(GRAM)이 증권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따라서 오는 4월 30일까지 출시 기한을 연장했다.


관련 기사 : [블록체인투데이] 페이스북 '리브라' & 텔레그램 '톤' ... 난관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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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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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3-11 18:09:03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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