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금융에서 사용되는 블록체인 보안에 대한 표준 규정을 발표했다.
23일(현지 시간) 중국 복수 미디어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디지털 화폐 연구소는 ‘금융분산원장기술보안규범(JR/T 0184-2020)’을 정식 발표했다.
해당 규범은 중국 내 최초 금융산업 블록체인 표준으로 금융분산원장기술의 기초 인프라, 기초 소프트웨어, 암호화 알고리즘, 노드통신, 원장 데이터, 합의 프로토콜, 스마트 컨트랙트, 신원관리, 프라이버시 보호, 모니터링 등 여러 핵심 기술 체계를 결합한 보안 시스템을 규정하고 있다.
금융기관 및 업체가 구축과 유지보수 과정에서 준수해야 하는 보안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분산식 원장 기술이 아직 성장 단계에 있어 핵심 기술에 대한 보안 규범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규범의 핵심이다.
규범 초안 작업은 인민은행이 주도하고 중국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국가개발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 및 감독기관과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닷컴 등 중국 주요 인터넷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표준은 현지 금융업계 분산원장 시스템 구축 혹은 서비스 운영 기관에 적용될 예정이다.
징둥닷컴 관계자는 “인민은행이 이 규범을 발표한 것은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이정표 같은 의미”라며 “중국 내 블록체인 기술과 애플리케이션 규범뿐 아니라 해외 표준에 대한 영향력 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시진핑 주석이 지시한 ‘블록체인 각 분야 적용’으로 중국 내 블록체인 개발은 활발해 지고 있는 한편, 암호화폐는 여전히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사기로 인해 암호화폐는 금융 안정성을 해치는 위협이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금융 거래를 추적하기 어렵고, 중앙은행이 효과적인 통화 정책을 펴는 데도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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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