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 대기업 월마트(Walmart)가 오픈소스 블록체인 컨소시엄 ‘하이퍼레저(Hyperledger)’에 합류했다.
3일(현지 시간) 하이퍼레저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하이퍼레저 글로벌 포럼 2020’에서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신규 기업 8곳을 발표했다.
하이퍼레저는 글로벌 빅3 블록체인 컨소시엄 중 하나로 지난 2016년, 리눅스 재단이 출범한 블록체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스마트 컨트랙트, 분산원장 프레임워크 등을 구현할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금융, 의료, 물류, 제조, 기술 등 여러 산업에 도입 가능한 기술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IBM, 인텔, JP모건, 오라클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하나은행 등 국내 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이퍼레저에 합류하는 신규 기업은 △월마트 △블록체인 네트워크 IOST의 자회사 아이오유 테크놀로지(Aiou Technology) △B2B 스마트 컨트랙트 업체 클리어(Clear) △스위스 블록체인 서비스 업체 탄젬(Tangem) 등 총 8곳이다.
또한 하이퍼레저는 △Beijing Proinsight Technology △Kompitech △LimeChain △Mindtree △Xoaa △Zhigui 등 6곳의 새로운 하이퍼레저 인증 서비스 제공 업체(HCSP)도 공개했다.
하이퍼레저 전무이사 Brian Behlendorf)는 “새로운 회원과 HCSP를 추가하는 것은 하이퍼레저 글로벌 포럼의 훌륭한 개막 퍼포먼스였다”라며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티에 의해 운영되는 하이퍼레저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마트 글로벌 테크 부사장 Sanjay Radhakrishnan)는 “월마트가 확장과 적응이 가능한 기술을 만들기 위해 함께 모인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다양한 블록체인 배포를 통해 비즈니스의 미래를 더욱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마트는 하이퍼레저에 가입하기에 앞서 많은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2016년 10월, 월마트는 IBM, 중국 칭화대학교와 함께 하이퍼레저를 활용한 중국 내 돼지고기 시장을 추적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한 바 있다.
이후 월마트는 400곳 이상의 소매 매장으로 물품을 운송하는 70여 개의 트럭 운송회사의 화물을 추적하고 결제를 처리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blockchain based supply chain)을 출범하는 등 블록체인 혁신의 선두주자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 기사 : 美 월마트, '세계 최대' 블록체인 기반 화물·결제 네트워크 출시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