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이 고지서에 블록체인을 도입한다.
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세무당국이 납세자의 운영 비용을 줄이고 사회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고지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당국은 고지서에 블록체인을 활용해 투명성, 추적성 및 불변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납세자의 운영비용을 줄이고 사회자원을 절약하며,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건강하고 공정한 세금 환경을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고지서에는 12자리의 숫자 코드와 8자리의 번호가 있으며, 기록된 정보는 세무당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와 숫자가 일치하지 않으면, 소비자는 세금 청구를 거부할 수 있다.
또한 납세자는 세금 신고 프로세스를 거치거나 특수 하드웨어나 전문 장비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송장을 발행하기 위해 휴대 전화 나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사용하면 된다.
세무당국은 베이징 전체에 걸쳐 블록체인 기반 고지서 발행 서비스 파일럿 포로모션을 실행할 예정이며, 주차비와 관광지 및 공원 등의 입장료 등을 대상으로 선 진행해 추후 다른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번 베이징 당국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시한 ‘블록체인 각 분야 적용’에 대한 움직임으로 탈중앙화 서비스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고지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조직했다. 실제 중국 내 각종 정부에서는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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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이징이 블록체인 고지서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최초의 도시는 아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심천에서 7,600개 이상의 업체가 블록체인 송장 시스템을 사용해 70억 위안(약 9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송장을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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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