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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2020년, 디지털 금융 전쟁에 ‘비트코인’ 주목”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2-27 16:01
    • |
    • 수정 2020-02-27 16:01

“2020년, 디지털 금융 전쟁의 원년”...美·中 등 디지털 금융 경쟁 본격화

▲SK증권 “2020년, 디지털 금융 전쟁에 ‘비트코인’ 주목”
[출처 : SK증권]

최근 중국이 디지털화폐 DCEP를 발행하는 등 올해는 디지털 금융 전쟁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SK증권은 4번째 테크핀 분석 보고서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총칭) vs 인민은행’을 공개해 이같은 분석을 제시했다.

해당 보고서는 △뱅크 오브 스타벅스 △디지털 위안 △골드만삭스,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에 이은 네 번째 테크핀 시리즈로 국내 금융기관이 글로벌 테크핀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디지털 금융산업 현황을 심층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과 미국의 민간 및 정부가 디지털금융 전쟁을 펼치고 있으며, 이미 이들이 미래 핵심기술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역시 디지털 금융 기초 마련에 나서고 있다. 불과 1년 만에 바뀐 태도로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보고서’를 발간해 CBDC 발행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한국은 금융 인프라 수준이 높아 CBDC 발행 필요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1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신년사를 통해 “CBDC에 대한 연구 강화와 신기술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CBDC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대 흐름에 발맞추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관련 기사 :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2020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CBDC) 본격적 연구 진행

실제로 캐나다, 싱가폴, 프랑스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체적인 CBDC 발행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팔, 알리페이 등과 같은 전자결제 시스템이 전통적인 은행의 영역을 위협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를 발행 계획 등 주요 테크 및 플랫폼 기업들의 화폐발행을 시사하고 있다.

국내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증권 등 디지털 금융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에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트위터·스퀘어 등이 이미 많은 전 세계 사용자를 보유한 비트코인(BTC)을 활용해 디지털 금융을 공략하는 것처럼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각국의 치열한 디지털금융 전쟁 속에서 금융업에 진출한 플랫폼 기업들의 투자 매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금융기관도 준비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이미 많은 사용자를 갖춘 비트코인(BTC) 기반 디지털 금융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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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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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2-28 15:21:38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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