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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BDC, 코로나에 연구 지연...but 차질 없이 발행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2-27 13:22
    • |
    • 수정 2020-02-27 13:22

“기술 로드맵은 이미 정해져...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

▲中 CBDC, 코로나에 연구 지연...but 차질 없이 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의 디지털 통화에 대한 연구가 지연되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글로벌타임즈는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부터 중국 디지털 통화 DCEP(디지털 화폐 전자결제)의 연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DCEP는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디지털 화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시작한 중국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로 인민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중국 시중은행이 교환하고, 이를 다시 대중에게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1월 인민은행은 R&D 등 주요 업무를 개괄했으며, 디지털 통화와 관련된 65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관련 기사 : 中 인민은행, 디지털 통화 DCEP 발행 전망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관계자에 따르면 DCEP 시범 사업은 예정인 올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다만 실제 현금으로 유통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의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해 인민은행을 포함한 정부 기관의 업무가 연기되고 있으며, DCEP 프로젝트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인민은행이 개발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풍부한 기술, 자원, 인재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DCEP는 계획대로 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DCEP 런칭에 참여한 블록체인 업체 뱅크레저(BankLedger)의 CEO 쉔투 칭춘(Shentu Qingchun)은 “인민은행이 1분기 동안 중요한 발표를 한다고 통보받았지만 한 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제시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칭화대 블록체인 연구소 부소장 차오인(Cao Yin)은 “당국이 꽤 오랜 시간 DCEP 연구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기술 로드맵은 이미 정해졌다”며 “코로나 사태로 프로젝트 진행이 다소 지연된 것은 맞지만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계획대로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 확산 중점 지역에서 각 시중은행을 통해 회수된 현금을 소독하고 14일간 보관한 후 다시 고객들에게 제공하라고 공지했다. 인민은행이 이런 조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만지는 지폐 등 현금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의 일부 지점은 회수된 위안화 지폐를 아예 파쇄해 버릴 것을 요구했다. 인민은행 광저우(廣州) 분행은 병원, 재래시장, 버스 등에서 회수된 현금을 따로 분류해 파쇄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금 대신 전자결제 사용을 국민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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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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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2-28 15:30:17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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