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비자(Visa) 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19일(현지 시간) 코인베이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 최초로 비자의 주요 회원사(principal member) 자격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비자의 주요 회원사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비자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특정 유형의 결제 카드를 직접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이에 코인베이스도 직접 직불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된 것.

앞서 지난해 영국에서 코인베이스를 통해 카드를 신청하면 비차 측에서 발급하는 방식의 비자 암호화폐 직불카드 ‘코인베이스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카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자동 변환돼 결제하는 카드로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서 높은 사용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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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요 회원사 자격 획득으로 비자 카드를 발급할 때 코인베이스는 중개 기관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트랜잭션 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며, 다른 기업에 직불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발행권도 갖게 됐다.

해당 직불카드는 현재 유럽 지역 거주자들에 한해서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발행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용은 전 세계 어디서나 가능하다.

코인베이스 측은 “암호화폐 기업 최초로 비자의 주요 회원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일상생활에서 암호화폐를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등 고객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포브스가 선정한 핀테크 업체 50개 중에 리플, 액소니(Axoni), 체인널리시스(Chainalysis)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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